대만은 맛있는 길거리 음식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디저트로도 유명한 나라입니다. 열대 과일이 풍부하고, 아시아와 서양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대만은 독특한 디저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부터, 쫄깃한 펄이 들어간 버블티, 그리고 대만 특유의 전통 디저트까지! 이번 글에서는 대만에서 꼭 가봐야 할 디저트 맛집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삼형제두화(三兄弟豆花) – 부드럽고 달콤한 전통 두화
대만식 두부 디저트인 "두화(豆花)"는 부드러운 두부에 달콤한 시럽과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는 전통 간식입니다. 그중에서도 "삼형제두화(三兄弟豆花)"는 현지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맛집입니다.
이곳에서는 기본 두화부터 타로볼, 팥, 땅콩, 펄 등이 들어간 다양한 스타일의 두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흑설탕 시럽과 함께 먹는 두화는 부드럽고 깊은 단맛이 일품입니다. 쫀득한 타로볼과 펄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화는 차갑게도, 따뜻하게도 먹을 수 있어 계절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2. 시먼홍더우빙(西門紅豆餅) – 바삭하고 달콤한 타이완식 붕어빵
붕어빵과 비슷한 대만식 디저트인 "홍더우빙(紅豆餅)"은 바삭한 반죽 속에 달콤한 팥소가 들어간 간식입니다. 특히, 타이베이 시먼딩에 위치한 "시먼홍더우빙"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홍더우빙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홍더우빙은 팥뿐만 아니라, 타로, 크림, 치즈 등 다양한 필링이 들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팥과 크림이 반반 들어간 메뉴는 한 번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3. 천진러우(陳記百果園) – 신선한 열대 과일 디저트
대만은 망고, 용과, 파파야 등 다양한 열대 과일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그만큼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도 유명한데요. 타이베이에 위치한 "천진러우(陳記百果園)"는 신선한 과일을 듬뿍 얹은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망고 빙수"입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망고가 가득 올라간 빙수는 대만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생과일 주스도 인기 메뉴로, 더운 날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천송한빙(芋頭牛奶冰) – 부드럽고 달콤한 타로 빙수
대만에서는 타로(토란)를 활용한 디저트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천송한빙"은 타로를 듬뿍 올린 빙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의 타로 빙수는 부드럽게 으깬 타로와 연유, 쫀득한 타로볼이 함께 어우러져 진한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달달하면서도 담백한 타로의 맛이 빙수와 잘 어울려, 대만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5. 춘수당(春水堂) – 오리지널 버블티의 시작
대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저트 중 하나가 바로 "버블티(珍珠奶茶)"입니다. 대만은 버블티의 원조인 나라로, 다양한 버블티 브랜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춘수당(春水堂)"은 버블티의 시초가 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밀크티와 쫄깃한 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달달한 버블티뿐만 아니라, 설탕을 줄인 담백한 버블티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버블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대만 디저트를 더욱 즐기는 팁
- 디저트 투어를 계획하기 – 대만은 다양한 디저트 맛집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곳을 방문하며 디저트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현지인 추천 메뉴를 시도하기 – 대만의 디저트는 다양한 토핑과 조합이 가능하므로, 가게에서 추천하는 메뉴를 주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디저트는 오후에 즐기기 – 대만의 날씨는 덥고 습한 편이라, 더운 오후 시간에 시원한 디저트를 먹으며 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만은 달콤하고 다양한 디저트가 가득한 곳입니다. 전통적인 두화부터, 열대 과일을 활용한 빙수, 그리고 버블티까지! 소개해 드린 맛집들을 방문해 대만의 달콤한 맛을 마음껏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